23.07.17.(월) 벌 제거 출동 관련 항의 전화

신고자 : 119죠?

119 : 네 무슨 일이시죠

신 : 아니, 이걸 이따위로 해놓고 가면 어떻게요.

1 : 무슨 일인데요?

신 : 어제 벌집 제거 신고했는데. 마무리도 안하고 그냥 가면 어떻게 해요

1 : 소방관이 벌집 제거를 안하고 갔나요?

신 : 네

1 : 그럴리가 없을텐데요. 벌집을 따가지 않았아요?

신 : 따가는게 아니고, 건물 틈사이에 벌집을 지었는데. 약만 뿌리고 갔어요

1 : 그러니까, 신고자님 말씀은 벽 틈사이에 벌이 있다는 말이에요?

신 : 네

1 : 저희가 건물 틈 사이는 약만 뿌릴 수 밖에 없어요. 건물을 부실수는 없자나요

신 : 아니 그러면, 벌이 못 들어가게 뭘로 막아줘야지 그냥 가면 어떻게 해요?

1 : 어떻게 뭘로 막아요?

신 : 시멘트를 발라 막아줘야죠

1 : 소방관이 시멘트가 어디있어요

신 : 시멘트가 없으면 폼이라도 쏴줘야죠

1 : 폼도 없어요. 그런건 신고자 분이 직접하시거나 인부를 고용하셔서 하셔야죠

신 : 아니 그럼 소방관이 하는게 뭐에요. 세금 받아서 뭐하는 거에요

1 : 벌제거 해드렸 잖아요. 건물 틈새는 직접하셔야죠

신 : 내가 아는 사람은 소방관이 와서 마무리까지 싹 다해줬다는데...

1 : 그 아는 사람도 신고자분 처럼 집 틈새에 벌이 있었데요?

신 : .......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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